하루에 두번, 마법같은 기적이 펼쳐지는 곳.

화성시 서쪽 끝 바다건너에 위치한 제부도는 전체 면적이 1㎢에 불과한, 크기로만 보면 여의도 면적의 1/3정도 되는 아담한 섬입니다.

비록 작은 섬이지만, 제부도에는 숙박, 먹거리, 놀거리와 각종 체험이 있어 사계절 내내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섬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바닷길이 없었던 옛날, 사람들은 바다를 건너기 위해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가리키는 한자어 '제약부경'에서 유래해 지금의 '제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제부도에는 하루에 두번, 모세의 기적이 펼쳐집니다.

썰물 때면 바닷속에 숨어있던 길이 마법같이 떠오르는데요. 바닷길은 총 2.5㎞의 길이로, 자동차로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포장돼 있습니다.

바닷길을 건널 때는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달리는 듯한 오묘한 기분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제부도에는 예로부터 포도와 땅콩이 유명하며, 인근 바다에서는 붕장어, 숭어, 우럭, 망둥어 등이 잡히고 있습니다. 또한 굴과 김 양식도 활발합니다.